[실사용후기] 헬스,운동 기록 어플 추천 <번핏>

신년을 맞이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매년 최고조의 출석률을 기록하는 연시의 헬스장 풍경과 을씨년스러운 연말 풍경은 밈이 된지 오래죠.

올 여름에는 시원하게 거적대기를 벗어 던지고 모래사장에서 나뒹굴 것이라는 망상을 n년째 하고 있습니다.

정초에 깔짝 헬스장을 다니는 이유기도 하죠. 

뚜렷한 목적의식에 비해 중간 중간 피드백 할 수 있는 객관적인 일지가 부재했다고 생각해서 운동 일지를 써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8마일의 에미넴 마냥 불어터진 갱지에 펜을 지참해서 헬스장을 다닐 작정은 아니었습니다.

클래식한 맛이 있지만 땀이 많아서 다 지워질 것 같네요. 그나저나 에미넴 양 엄지손가락이 너무 다르게 생겼어요.

관운이 있는 엄지손가락이네요.

아무튼 운동 일지를 쉽게 기록할 수 있는 어플이 있겠지 싶어서 앱스토어에 검색해봤습니다.

몇 개 다운받고 이리저리 살펴본 결과와 추천하고 싶은 어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포스팅은 아이폰 유저가 작성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광고가 아닌 찐 후기입니다... 따라서 제가 모르는 기능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1. 앱 이름: 번핏(Burn-Fit)

운동 일지 끝판왕이라는 자칭이 어울리는지 다운로드해봤습니다.

알파벳 b가 각 진 모양의 로고인데 펜촉을 형상하는건가요? 일지 어플이니 설득력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색상이 제 취향은 아닙니다.

우측 이미지는 어플 실행 초기 화면입니다.

 

아래 네 가지 탭이 있습니다.

• 홈 탭은 이번 주 운동량 개관(시간)을 보여주고, 프로그램(유료 구독용)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있습니다.
• 캘린더 탭에서는 일자별 상세운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라이브러리는 여러가지 운동을 확인하고, 북마크 설정과 상세한 운동 방법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버튼이 있습니다.
• 마이페이지 탭은 각종 설정(언어, 중량 단위 등)을 변경할 수 있고, 몸무게 변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마이페이지 탭은 유료 구독하면 더 다양하게 분석해주는 듯 합니다.

 

2. 양질의 운동 방법(종류) 요약과 업데이트 실황

이 앱의 정말 좋은 점은 라이브러리에서 훌륭하게 요약된 운동 방법과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신기함)

아래 그래픽처럼 사진이 아니라 움직이는 영상으로 보여줘서 더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번핏 측에서 지속적으로 운동 종류를 추가하고 있다고 하며,

라이브러리 ➡️ (우측 상단) 설정 ➡️ 운동 종류 자동 업데이트를 활성화해서 새로운 운동 종류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전체 운동 종류 수를 세어보려 했는데, 하체만 61가지 종류라 포기했습니다. 

아무튼 엄청나게 많은 운동 종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운동 일지 작성 방법

1) 운동 일지를 직접 설정하는 방법과 2) 번핏에서 추천한 루틴에 맞추어 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운동 일지(운동 계획) 직접 설정하는 방법

 

 

 

다음과 같이 운동을 찾아서 선택하고, 운동 중량, 반복 횟수, 완료 여부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2) 번핏 추천 루틴과 같은 경우, 다양한 목적에 적합한 루틴을 찾으신 후, 아래와 같이 운동 종류와 반복 횟수를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4. 결과 요약 및 공유 관련 기능

일명 '오운완' 하실 분들이 반가워 할 기능인 듯 합니다.

번핏 어플 내부에서 하루의 운동 시간과 운동량을 쉽게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캘린더의 활동 내역을 누르면 왼쪽과 같이 모든 운동 활동 기록을 확인할 수 있고요,

가장 아래로 내리면 공유 버튼이 있습니다. 아래 우측에 보시는 것과 같은 그림입니다.

우측 상단의 다음➡️ 을 누르시면 가장 아래 그림과 같이 저장할 수 있게 됩니다.

꽤 유용한 기능인 듯 하네요.

 

 

 

5. 총평

이 어플은 굉장히 심플하면서 유용합니다. 매우 좋은 어플임에 틀림 없습니다.

보조자나 트레이너 없이 혼자 운동해도 어플을 보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용하며 제가 느낀 장, 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1) 장점

1. 간만에 쇠질하러 가서 이 동작을 이렇게 수행하는게 맞나? 싶을 때 아주 핵심만 짚은 요약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 타 어플과 비교해서 괄목할 만 한 점은 수행 횟수와 중량을 입력하는 방법이 편하다는 것입니다.
3. 선택할 수 있는 운동 종류가 무척 다양합니다. 어시스트 딥스도 있길래 놀랐습니다. 도움 중량을 적게 하는 디테일이 있습니다.
4. 앱 내 광고가 적습니다. 하단바 광고만 설치한 듯 한데 더 있어도 될 듯...
5. 중량 단위가 kg, lbs 두 가지입니다. lbs 쓰는 곳 많을텐데... 아메리칸 스탠더드까지 고려하는 개발자의 혜안입니다.

 

2) 단점

1. 어플 활성화 상태에서만 완료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폰 잠금을 풀고 완료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젯 기능이 있으면 어떨까)
2. 운동 타이머와 휴식 타이머가 조금 난잡하다고 느꼈습니다. 
3. 한 세트를 끝냈다고 완료 버튼을 누르면 휴식 타이머가 자동으로 뜨는데, 비활성화하는 기능도 있었으면 합니다.
4. 유산소에 '천국의계단'도 넣어주세요. 

좌우지간, 제가 열심히 해야죠... 뭐... 감사합니다.